잇몸 건강, 얼마나 신경 쓰고 계신가요? 많은 분들이 치아 관리에는 열심이지만 잇몸 건강은 종종 간과하곤 합니다. 하지만 건강한 잇몸 없이는 튼튼한 치아를 유지하기 어렵죠. 잇몸 질환은 초기에는 특별한 통증이 없어 방치하기 쉽지만, 그대로 두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치은염과 치주염은 많은 사람들이 겪는 대표적인 잇몸 질환인데요, 두 질환의 차이를 정확히 이해하고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치은염과 치주염의 차이점, 원인, 그리고 예방과 치료 방법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치은염과 치주염, 같은 병인가요?
치은염과 치주염은 둘 다 잇몸에서 발생하는 질환이지만, 진행 과정과 심각성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치은염은 잇몸에 국한된 염증으로, 주로 치태(플라크)와 치석이 잇몸을 자극해 발생합니다.

반면 치주염은 치은염이 악화되어 치아를 지지하는 치주 조직까지 손상을 주는 질환입니다. 즉, 치은염은 비교적 가벼운 단계의 잇몸 질환으로 적절히 관리하면 회복될 수 있지만, 치주염은 치조골 손실 위험이 있어 치료가 어렵고 치아 상실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두 질환 모두 조기 예방과 관리가 핵심입니다.
치은염 증상
치은염의 초기 증상은 미묘하지만 결코 가볍게 여길 수 없습니다. 이를 간과하면 심각한 치주염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징후로는 잇몸이 붉게 물들고 부풀어 오르며, 칫솔질 시 출혈이 쉽게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양치 후에도 입안에 찝찝한 느낌이나 불쾌한 입 냄새가 남아있을 수 있습니다. 치은염은 대부분 통증이 없어 방치하기 쉽지만, 증상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치과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올바른 구강 위생 습관이 핵심 예방법으로, 하루 두 번 꼼꼼한 양치와 치실 사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치주염 증상: 잇몸이 보내는 위험 신호
치주염은 단순한 잇몸 질환을 넘어 치아를 받치는 치조골까지 심각하게 손상시키는 위험한 질환입니다. 전형적인 증상으로는 잇몸의 비정상적인 색깔 변화(붉거나 검게 변함)와 만졌을 때 느껴지는 통증이 있습니다. 또한, 잇몸이 점차 축소되면서 치아가 길어 보이는 현상이 발생하고, 치아가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지속적인 입 냄새와 고름 발생은 물론, 심각한 단계에서는 음식을 씹을 때 통증을 느끼거나 최악의 경우 치아 탈락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치주염은 진행 속도가 빠르므로, 초기 증상 발견 즉시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치주염이 심해지면 어떻게 될까요?
치주염이 진행될수록 잇몸과 치조골의 파괴는 더욱 가속화됩니다. 잇몸이 점차 후퇴하면서 치근이 그대로 노출되고, 치아의 지지력은 현저히 약화됩니다. 이로 인해 씹는 기능이 크게 저하되며, 최악의 상황에서는 치아 발치가 불가피할 수 있습니다.
더욱 심각한 점은 치주염이 구강 건강을 넘어 전신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당뇨, 심혈관 질환 등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만성 염증은 몸 전체 시스템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치과 방문과 전문적인 스케일링은 필수적입니다.
치은염과 치주염, 원인은 어떻게 다를까요?
1. 치은염의 원인
치은염은 주로 치아 표면에 형성되는 치태(플라크)로 인해 발생합니다. 이 치태는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이 뭉쳐 만들어지는 끈적한 막으로, 제대로 제거되지 않으면 치석으로 변합니다.
치태가 잇몸을 지속적으로 자극하면 염증을 유발하고, 결과적으로 잇몸이 붉어지고 부어오르게 됩니다. 흡연, 영양 불균형, 스트레스, 호르몬 변화 등도 치은염 발생에 결정적인 요인이 됩니다. 특히 임신 중 호르몬 변화는 치은염 발생 가능성을 크게 높입니다.
2. 치주염의 원인
치주염은 치은염을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발생하는 심각한 질환입니다. 치은염 상태에서 염증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면 잇몸은 물론 치아를 지지하는 치주 인대와 치조골까지 손상되어 치주염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특히 흡연은 치주염을 촉진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입니다. 담배를 피우면 잇몸 조직의 혈액 순환이 저하되고 면역 기능이 약화되어 세균 감염에 더욱 취약해집니다. 또한, 당뇨병 환자들은 면역력 저하로 인해 치주염 발생 위험이 더욱 높아집니다.
치료 방법, 치은염과 치주염은 다르게 치료할까요?
치은염은 상대적으로 간단한 치료로 회복될 수 있습니다. 올바른 구강 위생 관리와 치태 및 치석 제거를 통해 대부분의 경우 잇몸 상태가 호전됩니다. 반면 치주염으로 진행되면 보다 적극적이고 복잡한 치료가 요구됩니다.

단순 스케일링을 넘어 치주 치료(치근 활택술, 치주 수술 등)가 필요할 수 있으며, 심각한 경우에는 치조골 이식을 통해 손상된 조직을 재건해야 합니다. 심지어 치아가 심각하게 동요되는 경우에는 발치까지 고려해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치은염 단계에서 미리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대처 방법입니다.